이번 예산안에서 눈에 띄는 항목은 바로 공공부문 일자리입니다.
문재인 정부의 공무원 증원 로드맵에 따라 사상 최대인 3만 6천 명이 늘어납니다.
업무 과다로 고통받는 경찰 순찰인력, 소방관, 집배원 등과 질병검역이나 미세먼지 등 국민 생활밀접 분야 공무원이 주로 충원됩니다.
교육 불평등 완화를 위한 정책도 새로운데요, 저소득층 학생 1천500명에게 매달 최대 50만 원을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진행합니다.
이번 예산안엔 다양한 이색 사업도 담겼습니다.
높아진 게임 인기를 반영해 수도권 이외 지역에 e스포츠 상설경기장 세 곳을 새로 짓고 위기·재난 지역 전통시장에서 1년에 두 차례 K 팝 콘서트를 여는 데도 예산을 투입합니다.
훈풍이 분 대북 관련 예산은 어떨까요?
'판문점 선언' 후속조치 관련 분야는 대폭 늘어난 반면 북한인권재단 출범과 식량지원을 위한 예산은 크게 줄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