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한석 사노피-파스퇴르 의학부 이사가 2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의 독감 4가백신 박씨그리프테트라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사노피-파스퇴르] |
사노피-파스퇴르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박씨그리프테트라주의 국내 출시 1주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은 전세계 43개 기관에서 1년 9개월동안 영유아 5400명을 3개 그룹으로 나눠 박씨그리프테트라, 3가 백신인 박씨그리프, 위약을 각각 투약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번 임상시험은 혈액 내 항체 수치를 비교하는 일반적인 백신 임상시험과 달리 백신 투여군과 대조군의 감염 확률을 직접 조사해 유효성을 산출해 더 명확한 근거를 확보하게 됐다고 서한석 사노피-파스퇴르 의학부 이사는 설명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박씨그리프테트라 투약군과 위약군을 비교해 백신 유사 바이러스에 의한 인플루엔자를 68.4%, A형과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은 50.98% 각각 감소시켰다. 이상반응 발현율도 박씨그리프테트라 투여군과 위약 투여군이 유사한 수준이었다.
사노피-파스퇴르의 3가 백신 박씨르기프를 대조군으로 했을 때는 기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은 열등하지 않았고, 새로운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원성은 우월했다. 서한석 이사는 대조약으로 쓰인 박씨그리프가 선도적 위치에 있는 독감 백신이기에 이번 임상시험에서 나타난 박씨그리프테트라의 효과는 질적으로도 우수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임상결과를 바탕으로 사노피-파스퇴르는 지난 6월 박씨그리프테트라를 생후 6개월 이상 영유아에게 접종할 수 있는 허가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아냈다.
밥티스트 드 클라랑스 사노피 파스퇴르 대표는 "박씨그리프테트라주는 국내 출시 1년 만에 생후 6개월 이상 35개월 이하 영유아까지 접종 연령을 확대해 전세계 공중보건의 주요 이슈인 독감 인플루엔자 질환으로부터 전 연령대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며 "전세계 독감 백신의 40%를 공급하고 있는 사노피 파스퇴르
인플루엔자는 바이러스 발생에 따라 매 시즌 25만~50만명의 생명을 앗아갈 정도로 치명적 질환이다. 특히 영유아와 65세 이상 노인이 취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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