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혜택들이 곁들여진 상품들이 눈 길을 끄는데요.
한층 업그레이드 된 은행 통장들, 정광재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우리은행은 최근 '해피라이프 퇴직연금' 통장을 선보였습니다.
퇴직연금 운용 수익을 통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잔액이 500만원 이상이면 5% 이상 금리를 주는 스윙 기능이 특징입니다.
인터뷰 : 고재설 / 우리은행 퇴직연금연구소장 -"퇴직연금 확인에다 고금리, 은행 거래에 따른 각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추가한 장점을 가진 상품이다."
하나은행이 선보인 '하나빅팟스마트 통장'은 펀드 입출금을 따로 기재하고, 펀드 수익률까지 보여줍니다.
역시 500만원 이상으로 잔액이 쌓이면 MMF 투자를 통해 5% 이상 금리를 제공합니다.
굳이 증권사 CMA에 가입할 필요가 없는 셈입니다.
소액 예금에 높은 금리를 제공하는 역발상 마케팅으로 고객들을 유혹하는 통장도 있습니다.
기업은행이 지난 4월 선보인 '서민섬김통장'은, 이름 그대로 3000만원 이하 소액 예금에 대해 연 5.4%의 금리를 주고 있습니다.
국민은행 'KB스타트 통장'은, 일반적으로 이자가 거의 붙지 않는 100만원 이하 예금에 대해서도 연 4% 이자를 줍니다.
인터뷰 : 이원호/ 기업은행 개인고객부 팀장 -"벌써 15만좌나 가입해 기업은행 최고 히트 상품으로 꼽힌다. 최고 6%까지도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처럼 은행들이 약속한 최고 금리 혜택을 누리기 위해서는 가입 기간, 주거래 은행 설정 등 몇 가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합니다.
정광재/ 기자 -"은행들의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상품이 다양해질수록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은 커집니다. 상품 선택의 중요성도 그만큼 커졌습니다.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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