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주차된 제네시스 의전 차량. [사진 = 현대차 제공] |
현대차는 오는 9월 11~13일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제4차 동방경제포럼에 제네시스의 중형 G80 160대를 의전차량으로 지원한다. 포럼 기간 제네시스는 G90, G80, G70 세단 라인업을 홍보 부스에 전시하고 시승 행사도 운영할 예정이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극동지역 개발을 위해 푸틴 대통령이 지난 2014년 창설한 러시아 최대 연례 행사다. 현대차는 지난해 포럼에도 의전 차량 200대를 지원한 바 있다.
현대차의 의전 차량 지원에는 현대차가 러시아 고급차 시장에서도 강자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깔려 있다. 러시아에서 현대와 기아차는 브랜드별로 2,3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양사 판매량을 합치면 1위다. 지난해 러시아에서 34만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다만 주력 모델이 현대 쏠라리스(국내명 엑센트), 기아 리오 등 소형차 위주여서 라인업의 다변화
올해 포럼에서 제네시스는 홍보 효과를 톡톡히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예년보다 성대히 치러지는 이번 포럼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를 포함한 50개국 정상·정부 고위관계자가 참석한다. 이들과 함께 주요 기업 대표와 언론인 7000여명도 방문한다.
[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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