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젠, 중국서 간암 대상 펙사펙 임상시험의 첫 환자 확보

신라젠은 중국 시안교통대 의대 제1부속병원의 양 웨이 교수가 간암을 대상으로 한 펙사벡의 중국 내 임상 3상의 첫 환자가 등록됐다고 3일 밝혔다.
임상시험 참가 환자는 기존 간암 치료제인 넥사바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게 된다.
신라젠은 넥사바를 복용하지 않았으며, 일정 수준의 면역력을 갖춘 환자군을 임상시험 대상으로 삼고 있다. 면역항암제가 효능을 보이기 위해 최소한의 면역력이 필요해서다.
포커스(PHOCUS)로 명명된 글로벌 임상 3상의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DMC) 위원장인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캐터링 암센터(MSKCC)의 가산 아부-알파(Ghassan Abou-Alfa) 교수는 "미충족 수요가 큰 중국 간암치료제 시장에 몇 년 안에 펙사벡이 제공 되길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임상 총책임자인 난징 인민해방군 제81병원 슈쿠이 친(Shukui Qin, MD) 교수는 "수많은 간암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로서 아시아와 전세계에서 간암 환자에 대한 미충족 수요를 잘 알고 있다"며 "제 환자들에게서 이러한 잠재적인 치료법이 잘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국 내 간암환자 수는 약 50만명으로 전세계 환자 수 90만명의 절반 이상이다. 중국 정부는 자국민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진행한 의약품에 대해서만 시판허가를 내주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