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신는 샌들에서 유해물질이 기준치의 3백배나 넘게 검출됐습니다.
샌들은 피부에 직접 닫는 제품인만큼 안전이 중요한데요.
제조일자와 제조사명이 붙은 꼬리표 잘 살피시는 게 좋다고 합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물놀이나 나들이를 갈 때 아이들이 많이 신는 신발이 샌들입니다.
편하게 자주 신지만, 신발까지 제조 성분을 확인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윤선 / 서울 능동
- "(성분을) 확인은 하고 싶지만 일일이 확인하기 어려운 부분이 사실 있죠. 매장에서 직원들 말을 믿고 신기는 편이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어린이 샌들 20종을 조사했더니, 5개 중 한 개꼴로 제품에서 유해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깔창과 발등이 닿는 밴드에서는 호르몬 장애를 초래하는 유해물질이 안전기준보다 최대 342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장식물에서는 납 성분도 검출됐습니다.
샌들제품의 안전성은 KC도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국범 / 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 "(꼬리표에) 제조자 명이나 재질, 제조연월일, KC 마크 등 표시사항이 제대로 되어 있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제품은 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고 판매처에서 교환하거나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전민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