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에서 제철소 건설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미 건설중인 냉연공장에 일관제철소 건설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취재에 이권열 기자입니다.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의 푸미공단입니다.
이곳에서는 지금 포스코의 냉연공장 건설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공정의 절반 이상이 진행됐고, 내년에 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120만톤의 냉연 강판을 만들게 됩니다.
인터뷰 : 남 식 / 포스코 베트남 법인장
- "전체 공정은 55% 진행됐구요. 전체 건설공사는 내년 3월 끝나고 9월까지 시운전을 거쳐서 준공될 전망입니다."
포스코측은 베트남의 철강 수요가 2001년 이후 매년 10% 이상 성장하고 있어 시장 전망이 밝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 남 식 / 포스코 베트남 법인장
- "가전 제품이라든가 자동차 산업에 필요한 고급 판재 수요시장이 커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포스코 베트남이 고급 판재 공급을 확대하게 될 겁니다."
이에 따라 냉연공장에 이어 2012년까지 연간 300만톤 생산규모의 열연공장을 건설하는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
한발 더 나아가 일관제철소 건설도 추진중입니다.
연간 생산규모는 800만톤으로, 포스코의 첫 해외 제철소이면서 동시에 동남아시아 최초의 일관제철소가 됩니다.
베트남
포항과 광양에 이어 베트남을 제3의 터전으로 만들겠다는 포스코의 글로벌 전략이 결실을 맺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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