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식 CJ그룹 회장(맨 좌측)이 1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맨 우측)과 만나 바이오, 식품,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모습. [사진제공 = CJ그룹] |
손 회장은 이날 환담회장에서 "CJ그룹은 인도네시아와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CJ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문화 및 서비스사업 등에서 쌓아온 역량을 함께 나누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CJ의 문화사업 및 바이오 생물자원 등 제조업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6년 5월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센터를 방문하는 등 CJ그룹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서정 CJ CGV 대표, 손용 CJ 인도네시아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위 대통령 외에도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산업부 장관, 렛노 마르수디 외
CJ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13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해 ▲사료·축산 ▲베이커리 ▲극장 ▲물류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 인원은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신미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