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
피의자 신분인 조 회장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중랑구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출석했다. 노 타이 차림의 조 회장은 "수사에 성심껏 임하겠다"고 짧게 밝힌 뒤 건물 안으로 들어갔다.
세 번째 소환조사란 지적에는 "여기서 말할 시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조 회장이 서울 평창동 자택 경비를 맡은 용역업체 유니에스에 지불해야 하는 비용을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대납하도록 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니에스가 정석기업과 계약했음에도 실제 경비 인력은 조 회장 자택으로 출근해 근
경찰은 이와 관련해 5월부터 수사에 들어갔으며 이달 4일 서울 중구 소재 한진빌딩에 있는 정석기업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조 회장이 용역비 지급을 공모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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