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충무로 부산복집, 전국에 체인을 가진 명동칼국수 등 14곳이 정부가 공인한 우수 가게인 '백년가게'에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백년을 이어가라는 기원을 담은 이름으로, 선정된 곳에는 정부 정책자금 지원 등 혜택이 제공된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홍종학)가 6일 14개 업체를 '백년가게'로 추가 선정했다. 백년가게는 많이 창업하고 많이 폐업(다산다사·多産多死)하는 소상공인 업종 악순환 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업체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을 시작해 총 30곳이 백년가게로 지정됐다.
백년가게로 지정된 업체의 종류와 특성은 다양하다. 곡물가루를 넣은 아구찜(옥미아구찜), 40년 한약재 한우물(백초당한약방) 등이 서울 4곳, 전북, 대구, 부산에 각 2곳, 경북, 경남, 전남, 제주에 각 1곳이 선정됐다(표 참조). 선정된 업체들은 식품위생관련 행정처분여부, 평판도 등을 종합해 지정됐으며 음식업 9곳과 도소매업 5곳이다.
이번에 선정된 업체에는 백년가게 확인서와 현판을 제공한다. 민간 유명 플랫폼이나 관광공사·소상공인방송 등을 통해 홍보를 돕는다. 금융 혜택도 제공한다. 백년가게로 확인된 곳은 지역신용보증재단에서 100% 보증을 제공하고 보증료율을 0.8%로 고정해준다. 소상공인 정책자금을 신청하면 다른 곳보다 0.4%p 금리 우대 혜택도 있다.
중기부는 홍종학 장관이 직접 방문해 오는 21일 백년가게
백년가게 육성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본부 및 전국 60개 소상공인 지원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소진공 홈페이지와 통합콜센터에서 관련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송민근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