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가는 재계 빅4 밑그림은…경제계 부푼 기대감

【 앵커멘트 】
이번에는 사상 처음으로 방북길에 4대그룹이 동행하는데요.
북한의 부총리와 면담이 잡혀 있는 만큼 경협 분야에서 큰 물꼬가 트이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김태일 기자입니다.


【 기자 】
남북회담본부로 향하는 차량 한 대.

대한상의 박용만 회장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이 함께 방북교육을 위해 들어갑니다.

경제계 인사들은 방북 첫날 북한의 경제 담당 리용남 내각 부총리와 면담을 통해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4대 그룹은 가전제품 위탁 생산이나 건설, 통신분야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북한과 경제 협력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별 기업뿐 아니라 처음 방북하는 대·중소기업단체들의 각오도 남다릅니다.

▶ 인터뷰 : 김현수 /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
- "북한이 생각하는 경제협력 방향과 우리가 생각하는 방향에 대해서 인식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 인터뷰 : 추문갑 / 중소기업중앙회 홍보실장
- "협동조합을 통해서 북한의 동일업종에 대해서 같이 협력할 수 있는 그런 체계에 대한 구상도 할 수 있지 않을까."

특히, 개성공단 기업들의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 인터뷰 : 신한용 /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장
- "새로이 어떤 사업을 만들고 시작하는 건 시간이 걸리지만 우리는 언제든지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기대가…."

▶ 스탠딩 : 김태일 / 기자
-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경협 분야에서도 큰 물꼬가 트이길 경제계는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태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