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커머스 업체들이 추석 연휴에도 배송 서비스를 이어가거나 e상품권을 할인 판매하는 등 분주하게 움직인다. 여행을 아직 결정하지 못한 막바지 여행 수요에 맞춰 국내외 땡처리 항공권과 패키지 상품도 판매한다.
↑ [사진 제공 = 이베이코리아] |
G마켓은 '도란도란 추석' 프로모션을 열고 명절 베스트 e쿠폰을 특가에 판매한다. G마켓 매니저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명절 연휴에 인기 있는 e쿠폰 100여개를 선정했다. 메가박스 영화관람권을 26% 할인한 7400원에, TGIF 2인세트(찹스테이크+빠네+케이준)를 55% 할인한 2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G마켓의 당일배송 서비스도 정상 운영한다. ▲신선식품 ▲가공식품 ▲냉장/냉동 식품 ▲생활용품 ▲패션 ▲반려동물용품 등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당일배송 쇼핑을 할 수 있어, 미처 명절 준비를 못 했거나 연휴 기간 급하게 물건이 필요할 시 유용할 것으로 보인다.
옥션은 'e쿠폰과 함께하는 추석' 기획전을 열고 파리바게뜨와 뚜레쥬르 베스트 상품을 20% 할인 판매한다. 편의점과 커피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 상품권을 최대 20% 할인한다.
G9의 'e쿠폰 베스트 상품 알뜰하게 즐기세요' 프로모션을 통해 GS25 3만원권을 10% 할인한 2만7000원에, 롯데마트 모바일 금액권 10만원권을 9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11번가도 추석 당일인 25일까지 e쿠폰 상품을 한데 모은 'e쿠폰 추석선물' 기획전을 연다. 매일 '오늘의 딜'을 통해 대표 상품을 최대 40% 저렴하게 판매하고, 백화점 상품권을 구매 시 OK캐쉬백으로 최대 3% 적립해준다. 이 외 롯데월드와 어린이대공원 등 국내 주요 테마파크 입장권과 외식 식사권을 최대 59% 할인 판매한다.
11번가에 따르면 지난 2월 15일부터 17일 설 연휴 기간 e쿠폰 거래액은 전주 대비 51% 증가했다. 이 중 편의점 이용권 거래액은 무려 566% 급증해 명절에 e쿠폰 인기가 두드려졌다.
김승태 11번가 무형상품 팀장은 "선물 배송이 마감되는 명절 직전이나 당일에는 구매 즉시 사용 가능한 e쿠폰 상품의 인기가 특히 높다"며 "연휴를 앞두고 다양한 e쿠폰 상품을 대폭 할인해 소비자의 알뜰한 명절 쇼핑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쿠팡은 오는 27일까지 '2018 추석' 기획전을 열고, 교자상, 제수 용품부터 효도 가전까지 추석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한곳에 모아 할인 판매한다. 오는 22일까지 로켓배송 상품을 주문하면 추석 전날인 9월 23일까지 배송 받을 수 있다. 오는 30일까지 로켓페이 계좌이체로 쿠팡 기프트카드를 구매 시 쿠팡 캐시 10%를 적립해준다.
↑ [사진 제공 = 위메프] |
티몬은 슈퍼마트에서 이날 오전까지 구매 시 서울과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해 추석 연휴 전 배송을 마친다. 또, 오는 30일까지 '가을인생여행' 기획전을 열고 추석 연휴 기간 떠날 수 있는 패키지 여행 상품을 최대 40만원 할인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개천절과 한글날을 이용해 다음달 초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최대 10만원의 항공권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김학송 티몬 항공여행사업 본부장은 "오는 24일 아침 차례를 지낸 후에 오후에 출발할 수 있는 황금 시간대 여행 상품이 아직 남아있다"며 "추석 연휴 여행 상품은 가격이 비쌀 거라고 생각하고 알아보지 않는 경우가 있지만, 이번 추석 연휴 여행 상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편"이라고 설명했다.
인터파크투어는 추석 연휴를 맞아 국내 지역별 인기 숙박 상품을 특가에 판매하고 스파 상품을 최대 39% 할인 판매하는 '국내 호캉스 패키지·스파 특가전'을 연다. 올해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가 특히 인기를 끌었던 만큼 추석 연휴에 기획전을 통해 수요를 흡수한단 각오다.
또, 차례상 차리기와 친인척 방문 등으로 인한 피로를 풀기 위해 스파 상품을 할인 판매한다.
추석 연휴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을 위한 '슈퍼 프라이스' 이벤트와 '추석 연휴 집탈출' 기획전을 통해 해외여행 상품을 9만9000원부터 할인 판매하고, 중국 여행 상품을 선착순 초특가에 선보인다. 30만원 이상의 해외여행 상품을 KB국민카드로 결제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쿠폰도 오는 30일까
노선희 인터파크투어 기획운영팀장은 "9월 27일과 28일 이틀 연차를 사용하면 최대 9일간 길게 쉴 수 있어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마지막 남은 긴 연휴인 만큼 초특가 상품으로 막판 여행객 수요를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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