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한약진흥재단,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이 다음달 2일 미국 애리조나 동양의학대학교를 시작으로 미국 내 6개 대학에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한의약 홍보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복지부는 한의약 세계화 사업 일환으로 동의보감 영문판 기증을 포함한 동의보감 아카데미를 지난 2015년부터 뉴욕 맨해튼에 위치해 있는 4개 대학을 시작으로 운영해오고 있다. 이후 미국 내 11개 대학과 독일 괴팅겐대학 등 유럽지역 학교로 확대했으며 독일침술협회에도 동의보감 영문판을 기증하는 등 한의학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있다.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미국 연방자격인증위원회(NCCAOM) 보수교육기관으로 인증받았으며 한의학 교육의 세계화를 목표로 영문도서 기증뿐 아니라 한의학 관련 교육 프로그램 운영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미국에는 교육 프로그램 인증을 받은 전통의학 관련 대학이 60여 개 정도 있지지만 그동안 한국 한의학 관련 내용은 거의 다뤄지지 않았다. 이에 동의보감 아카데미는 한국 한의학 소개뿐 아니라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사암침이나 미용침 등 한국 침법과 한방 난임치료, 한방 정신요법 등 클리닉 운영 방법과 관련된 실질적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어 현지 전문가들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현지 대학 요구를 반영해 스포츠한의학 전문과정(50시간), 사암침 전문과정(16시간), 정신건강 전문과정(16시간)도 운영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대학 내 한의학 관련 과목 개설도 예정돼 있다.
박종하 복지부 한의약산업과장은 "앞으로도 한의약의 국제적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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