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과즙량이 많고 단맛이 강한 쉬라즈 품종의 특징이 살아있는 제품이다. 향이 풍부하고 묵직한 느낌이라 스테이크나 양념이 강한 한국음식과도 어울린다고 이마트 측은 설명했다. 사전 기획을 통해 현지 판매가(18달러) 수준으로 낮춘 가격도 강점이다.
이마트는 '국민 와인'을 발굴하기 위해 국내 수입된 제품과 국내에 출시되지 않은 상품까지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진행했다.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와인전문가와 소믈리에, 수입사직원, 일반 소비자를 포함한 판정단의 만장일치로 선정된 첫번째 국민와인이다.
현지 와인가이드인 '홀리데이 와인 컴패니언(2019)'에서 피터르만 와이너리는 호주 4000개 와이너리 중 4% 안에 드는 와이너리에 주는 별5개(만점)를 받았다. 그 중 바로산 쉬라즈는 96~100점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점수인 '와인잔 5개'를 획득했다.
통상 와인은 첫 수입시에는 3000~5000병 정도를 판매하지만, 이마트는 약 3만병을 초도물량으로 준비했다고 밝혔다.
명용진 이마트 와인 바이어는 "국민와인으로 선정한 피터르만 바로산 쉬라즈는 개성 강한 한식과도 잘 어울리는 동일 가격대 최고수준의 와인"이라며 "미국, 칠레 등 다른 신대륙 와인보다 비싼 가격으로 국내에서 인지도가 낮았던 호주산 와인을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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