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의 4가 독감백신 제품이 앞으로는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할 수 있게 됐다.
28일 GC녹십자는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에게서 자사 4가 독감백신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의 영유아(생후 6개월 이상부터 만 3세 미만) 투여에 대한 적응증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국산 4가 독감백신 가운데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에 접종이 가능하게 된 첫 사례다.
4가 독감백신은 A형 바이러스 2종과 B형 바이러스 2종 등 4가지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 기존에 접종하던 3가 백신보다 B형 바이러스를 1종 더 추가해 예방 범위가 넓다. 영유아 독감백신은 국가필수 예방접종 사업에 포함돼 있어 접종률이 높다. 4가 독감백신으로 영유아 투여 승인을 받은 건 기존에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사노피 등 다국적 제약사 제품 2개에 불과했지만 이제 GC녹십자 제품도 더해짐으로써 국산까지 경쟁에 가세했다.
GC녹십자의 지씨플루쿼드리밸런트는 국내 기술로 개발된 첫 4가 독감백신으로 지난해 국내 바이오의약품 생산실적 상위 10개 품목 리스트에 독감백신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세계 두 번째이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세계보건기구(WHO)의 사전적격심사(PQ)를 통과해 국제기구 조달시장 입찰자격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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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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