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오늘 85톤 물량에 대해 검역합격증을 발급할 예정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이성식 기자
[앵커]
오늘 검역합격증이 발급될 예정이라구요?
[기자]
그렇습니다.
지난해 10월 등뼈가 발견돼 검역창고에 쌓여 있는 미국산 쇠고기는 5천300톤 정도입니다.
이 쇠고기는 모두 30개월 미만 살코기로서 이 가운데 85톤은 당시 검역까지 모두 마친 상태였습니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이들 물량에 대해 오늘 합격증, 정확히 말하면 수입신고필증을 발급해 줄 방침입니다.
발급절차는 검역원의 내부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이뤄집니다.
수입신고필증이 발급되면 수입업자는 이 서류와 부대비용을 관세당국에 낸 뒤 해당 쇠고기 물량을 찾아가게 됩니다.
따라서 이르면 오늘 수입업자가 미국산 쇠고기를 찾아가 시중에 유통시킬 수도 있습니다.
나머지 5천여톤의 물량도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이번주 유통될 전망이며, LA갈비 등 뼈 있는 쇠고기는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다음달 중순 이후에나 국내에 수입될 전망입니다.
다만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검역창고를 막고 있는데다, 대형 할인점들이 당장 미국산 쇠고기를 판매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일반 소비자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농림수산식품부에서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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