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항에서 시베리아횡단철도 TSR을 이용해 러시아 모스크바까지 화물을 운송하는 새로운 수출길이 열렸습니다.
북방항로 운항선사인 동춘항운은 어제 속초항에서 중장비 8대와 트럭 20대, 승용차 100여 대 등을 뉴-동춘호에 선적하고 시베리아 노보시비르스크로 출항했습니다.
이날 선적된 중장비와 트럭 등은 오늘 오전 러시아 자루비노항에 도착한 뒤
선사 측은 "속초항에서 자루비노, 그리고 TSR을 통한 화물운송은 모스크바 또는 유럽까지 25일에서 31일 정도면 된다"며 "이는 다른 항만을 이용할 때 소요됐던 30일에서 50일 보다 크게 단축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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