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설비투자 조정 등에 따른 영향으로 투자 지표가 20년 만에 최장기 마이너스 행진 중이다. 산업생산은 자동차 등 생산이 늘면서 두 달째 증가세를 이어갔고, 두 달 연속 늘던 소비는 제자리걸음이다.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모두 전달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8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는 광공업, 서비스업 등에서 늘어 전달보다 0.5% 증가했다.
광공업은 반도체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 고무·플라스틱 등에서 늘어 1.4% 증가했다. 제조업 재고는 전달보다 1.1% 증가했고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2.5%포인트 상승한 75.7%를 기록했다.
소비 지표인 소매판매는 준내구재·비내구재는 감소했지만 내구재가 늘면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지표인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보다 0.2포인트 하락했다.
앞으로의 경기 예측 지표인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달보다 0.4포인트 떨어졌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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