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신라가 올해 중국 보따리상(따이공)과 호캉스(호텔과 바캉스 합성어) 열풍에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호텔신라가 연매출 5조원 시대를 열지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호텔신라는 올해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2조3004억원과 1137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달성했다.
상반기 순이익도 843억원으로 작년 연간의 3.3배에 달했다.
3분기에도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관측되면서, 올해 연간 매출은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 상태라로 매출 성장이 이어간다면 올해 연간 매출 4조원대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일각에서는 내심 5조원 돌파도 기대하는 모습이다.
호텔신라는 작년에 매출 4조115억원과 영업이익 731억원을 달성했다.
올해 사드 여파로 보따리상이 몰리는 등 면세수요 증가와 알선 수수료율 인하 분위기, 호캉스 인기에 힘입어 면세점 사업과 호텔 사업 모두 호황을 보이고 있다.
최근 들어선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로 인한 한한령이 완화되면서 방한하는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는 것도 실적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호텔신라 매출은 면세업이 90%를 차지하고 나머지 10%를 호텔과 레저사업부로 나뉜다.
호텔사업부도 주 52시간 근무제 시행과 호캉스 인기에 힘입어 실적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호텔신라는 해외 매출도 업계에서 처음으로 1조원을 넘을 것으로 관측됐다.
국내 면세점
해외 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홍콩 첵랍콕공항(향수 화장품 카테고리 전체), 마카오 공항(전 품목·합자) 등 공항면세점과 태국 푸껫(합자)과 일본 도쿄(합자)에 시내면세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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