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금속노조 현대차지부)는 4일 한국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할 때 관세가 면제되는 관세 면제 협상이 완료되는 내년 2월16일까지 한미 FTA 개정안에 대한 국회 비준을 중단해 줄 것을 국회와 정당에 요구한다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25% 관세가 현실화하면 미국 수출 1,2위인 한국 완성차와 부품사에 최대 3조4581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한국 차 산업 전체가 위기에 봉착할 수 있다"며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한국이 관세 면제 국가가 돼야 차 산업이 살아나고 노동자의 일자리가 지켜진다"고 주장했다.
현대차 노조는 "문재인 정부가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에 굴복해 픽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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