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이 한창인 요즘, '언제 내 집 한 채 마련해보나?' 생각 한 번쯤 해보실 텐데요.
한편에서는 혼자서 주택 수백 채를 갖고 있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갓난아이 건물주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우리나라 국민 중 최다 다주택자는 집을 몇 채나 가졌을까요.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부산의 한 60대 남성은 주택을 604채나 소유하고 있습니다.
임대주택 545건을 등록한 사업자와 주택 531채 보유자가 뒤를 이었습니다.
이들을 비롯한 집부자 10명이 소유한 주택은 4,599채로, 한 사람이 460채 정도를 갖고 있었습니다.
나이를 따져보니 인천과 경기도에는 2살짜리 주택 보유자도 있었습니다.
「중위 소득자가 내집마련을 하는 데 걸리는 시간인 10년의 절반도 살지 않은 어린 건물주는 9명이나 됩니다.」
「김 의원은 "출생과 동시에 자기 집을 마련한 셈"이라면서 "다주택자들이 제대로 세금을 내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정부의 임대사업자등록 장려정책에 힘입어 지난 7월까지 신규 임대사업자 등록 건수가 8만 건에 달해, 지난해의 6만 2천 건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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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김 원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