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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갬성" 요즘 뜨는 이색 인테리어 카페 가보니

기사입력 2018-10-05 16:21 l 최종수정 2018-10-0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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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로 소통하는 2030세대는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할 특이한 디저트, 예쁜 공간을 찾아 헤맨다. 맛도 중요하지만 보는 재미도 따지는 까다로운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색 인테리어 카페가 화제다.
젊은 층이 자주 찾는 '인스타그래머블(Instagrammable, 인스타그램에 공유할 만한 정보)'한 카페의 공통점은 커피의 맛, 디저트의 비주얼뿐 아니라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필수다. 다소 비싸거나 거리가 멀더라도 심리적 만족감을 느낄 수 있다면 과감하게 투자하는 '플라세보 소비'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카페 메종드한'. 한옥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한 '카페 메종드한'. 한옥 인테리어로 유명하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있는 한옥 콘셉트 카페에 들어서자 가장 먼저 거문고와 가야금이 눈에 띄었다. 도심 속 힐링 스페이스를 표방하고 있는 '카페 메종드한'은 카페 전체가 편백나무, 소나무 등 자연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에코카페다. 카페 전체에 은은한 커피향과 나무향이 배어 나와 마음이 차분해지는 것을 느꼈다.
좌식 테이블, 4가지 테마로 꾸며진 창호지 등 곳곳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좌식 테이블, 4가지 테마로 꾸며진 창호지 등 곳곳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툇마루 위의 좌식 테이블과 의자, 공간별로 디자인이 다른 창호지, 한옥의 거실을 본떠 만든 쇼룸 등 카페 곳곳에서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었다. 조명, 의자 등을 활용해 현대적인 요소도 가미했다.
김재상 카페 메종드한 대표는 "한옥이 기존에 가지고 있는 분위기를 탈피하고자 곳곳에 모던한 느낌의 인테리어를 결합했다"며 "젊은 층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카페 디자인 설계 때부터 '한옥'이라는 테마에 초점을 맞췄다"면서 "우리 악기, 문화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국악 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무대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커피냅로스터스'. 기찻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커피냅로스터스'. 기찻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마주할 수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인스타그래머들의 핫플인 연남동에서도 최근 가장 인기를 끄는 곳. 마포구 연남동에 위치한 '커피냅로스터스'다. 이곳을 방문한 5일 오전, 기찻길 옆에 덩그러니 위치한 다소 생뚱맞은 위치에도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탁 트인 창문 밖으로 보이는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오히려 운치를 자아냈다.
실내 좌석이 벽돌로 인테리어된 '커피냅로스터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실내 좌석이 벽돌로 인테리어된 '커피냅로스터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앉는 곳이 곧 자신의 자리가 되는 독특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커피냅로스터스가 유명해진 이유도 바로 이 인테리어 때문. 실내 좌석이 벽돌로 이루어져 있어 지붕 위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이곳의 단골이라는 직장인 문 모씨(25)는 "주말 아침에 오픈하자마자 가도 이미 사람들로 꽉 차 있다"며 "벽돌 위에 앉거나 누워 인증샷을 찍는 사람들이 많아 순서를 기다리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리가 조금 불편해도 이곳만의 분위기 때문에 자주 온다"고 덧붙였다.
종로구 종각역 인근의 '까치화방'. 플라워 카페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종로구 종각역 인근의 '까치화방'. 플라워 카페 콘셉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종로구 종각역 근처에 있는 한 플라워 카페도 외관부터 범상치 않았다. 매장 입구에서부터 형형색색의 꽃들이 시선을 확 끌어당겼다. 마치 온실 속 같은 '까치화방'은 매장 내외부에 숲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색과 소품을 선택해 인테리어했다. 직접 제작한 수제 디저트 옆 아기자기한 다육식물이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뿐 아니라 식물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 다양한 디저트와 음료뿐 아니라 식물도 판매하고 있다. [사진 = 김수연 인턴기자]
생화, 드라이플라워 등을 직접 판매하며 카페 한 켠에선 플라워 레슨을 진행하기도 했다. 카페 까치화방을 중심으로 네일숍 '위치네일스', 뷰티숍 '스킨이즈

굿' 등 '위치가든'이라는 복합문화공간 내 2030을 타깃으로 한 다양한 공간이 마련돼있다.
대학생 황석훈 씨(26)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라 방문하게 됐다"며 "꽃을 배경으로 찍으니 어느 각도에서 찍어도 사진이 잘 나온다"고 웃음 지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수연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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