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경태 대한바이오팜 대표이사 |
대한바이오팜은 ▲의약품 및 식품제형 개발 ▲식품 원료 개발·생산 ▲원외탕전실 설비지원 ▲화장품 원료 개발 ▲원료 한약재 생산 및 유통 ▲건강기능식품 생산 등 6개 사업분야를 갖고 있다. 사업별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차 개발 및 연구가 가능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삼다원공진보 등 20여종에 달하는 건강식품과 공진단 등 50여종의 의약품을 판매 중이다.
특히, 대한바이오팜은 한방의 과학화와 다변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 2001년 한약재 도소매업을 주로 하는 고려약업사로 문을 연 대한바이오팜은 2003년 2월 남경제약을 설립하며 한약재 제조업으로 확대했으며, 2008년 6월에는 원경제약으로 다시 한 번 사명을 바꿔 법인이 됐다.
이어, 지난 2014년 9월 대한푸드팜산업으로 상호를 변경하면서 의약품도매업 허가를 받아 원외탕전실을 갖춘 제조공장을 설립한 데 이어 2015년 9월 추출 및 농축을 담당하는 제2공장과 약침제제를 담당하는 제3공장을 잇따라 설립했다. 이후 지난 2015년 11월 현재의 대한바이오팜으로 이름을 바꾸고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벤처기업 인증, CGX(청간플러스)기술이전 완료, 육두구기술 이전, 산사택란 기술개발사업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기술이전 협약식을 열고 본격적인 항노화 기술 사업화에 착수했다. 당시 협약식에서 반 대표는 "천연물 기반 항노화 한방 건강기능식품 시장은 전망이 좋아 이전 기술을 활용한 시장개척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육두구를 활용한 항노화 기술 사업화는 ▲육두구의 노화 세포 안전성 확인 ▲노화 세포 및 마우스의 항산화 효소 활성 회복 능력 분석(MDA, SOD, GSH-Px) ▲육두구를 이용한 건강기능성식품의 개별 기능성 인증 등을 KBSI가 담당하고, 대한바이오팜이 ▲육두구 제제화 및 안전성 확보 ▲KBSI로부터 확인된 소재의 최적화 진행 ▲인체적용시험 프로토콜 및 표준작업지침서개발 ▲인체적용시험 실시 ▲식약처 허가제출자료 작성 ▲자체 브랜드로의 건강기능성식품 개발 등을 실시한다.
육두구는 인도네시아가 원산지인 향신료로, 과거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 등 서구 열강들이 인도네시아 몰루카 제도에서 발견되는 육두구를 두고 경쟁적으로 침탈과 전쟁을 벌이기도 했다. 육두구는 일반적인 향신료인 정향(Clove), 후추와는 달리 향이 자극적이지 않지만 고급스런 향미가 나 누린내나 비린내를 쉽게 제거하기 때문에 조선시대 수라상에 이용되기도 했다.
대한바이오팜은 앞으로 ▲원생약의 표준화 연구 ▲원료물질 제조공정 최적화 및 규격화 ▲원료물질 안전성 확보 등을 통해 육두구를 제제화하고 항노화 인체적용 프로토콜을 개발해 표준작업지침서를 제작한 뒤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인체적용시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반 대표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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