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두영 신영기술개발 회장 |
신영기술개발은 지난 1982년 화성시에 공장을 설립해 건설자재 생산업체로 업계에 첫발을 디딘 이래 생태복원SS 녹화공법, 연약지반 처리공사, 철물 공사(교량 점검로·교량 배수시설·방음벽 등), 암녹토 등 법면(도로나 철도를 설치하기 위해 흙 등으로 쌓은 경사면) 녹화 공사, LED 조명(가로등·신호등·터널 등) 설비 공사, 철물공사 등으로 전문분야를 확대하는 한편, 최근엔 교량배수시설 경량화·방음터널 경량화에 이어 방음터널의 초경량화 연구에 돌입해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신기술·신공법 창출
신영기술개발은 국내 SOC 건설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토목건설기업으로, 완벽한 건설시공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한 결과 토목 자재 등에 200여건에 달하는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1985년 4월 신영기술개발은 드물게도 자원재생분야에 집중해 폴리에칠렌(PE) 자원을 재생해 건설자재를 공급했다. 또 사면 보호블록과 산마루 측구 배수관 등을 생산 및 시공했다.
최두영 회장은 "당시에는 특허라는 지적재산권이 다소 생소한 개념이었던 만큼 신영기술개발 역시 타인의 특허를 활용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었다"며 "제조공정 특허와 공사현장에서의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허를 개발하기 위해, 공장과 공사현장에 직접 뛰어들었다"고 회고했다.
매년 20여건 이상 특허를 취득한 결과 현재 200여건의 기술특허를 보유하게 된 셈이다.
또한 신영기술개발은 지난 1998년 12월 이미 품질시스템 ISO9002를 인증받아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더 좋은 제품을 제작·시공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 더불어 조경식재공사, 철물(가드레일 등) 공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로 신기술 및 신공법 창출에 전 임직원이 노력하고 있다.
◆ 교량부속 구조물 경량화에 앞장
신영기술개발은 그동안 쌓인 설계 노하우를 활용해 도시 시설물의 가치를 높이고, 미래지향적 도시 이미지를 조성하기 위한 기틀을 다져가고 있다. IMF를 전환점 삼아 기술개발에 전력을 다해 그 결실을 맺기 시작했고, 국내 최초로 교량배수 점검시설에 알루미늄 재질을 도입해 교량의 부담을 줄이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 모든 교량의 배수, 점검시설은 알루미늄 재질로 제작되고 있다.
신영기술개발은 민자사업을 진행하면서 새로운 방음터널과 방음벽을 개발하기도 했다. 방음터널의 기존공법보다 방음터널중량을 최대 30%줄이는 경량화 방음터널 공법을 개발해 원가절감을 이훈 후 '안양-성남 민자고속도로'에 적용해 큰 성과를 이룬 바 있다.
최 회장은 "신영기술개발은 이러한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초경량화방음터널을 연구개발에 성공했고, 시험시공을 준비하고 있다"며 "모든 건설공종에 새로운 기술들을 개발해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
◆ 100% 정규직 채용 … 다양한 복지제도 운용
1985년 사원으로 입사해 회장 자리까지 오른 최 회장의 주요 관심사 중 하나는 회사 복지다.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채용하고 있으며 식비지원이나 학자금 지원제도(4년) 등도 운영하고 있다. 또 법인소유 콘도를 마련해 직원들이 자유롭게 휴가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가을마다 '단풍길 건기 단합대회'를 개최해 직원간 유대감을 향상시키고 있다.
◆ 미래성장동력 'IOT' 기술 연구개발·투자확대
신영기술개발이 주목하고 있는 또 한 가지 분야는 IOT(Internet Of Things, 사물인터넷) 기술개발이다. 신영기술개발은 공사작업현장에 IOT 기술을 접목시키며 작업 능률과 효율을 올리는 방안에 집중하고 있다.
최두영 회장은 "건설현장은 안전규칙을 잘 지키더라도 작은 실수가 사고로 이어질 수 있고, 장비 붕괴 등 사고 위험이 상존하는 곳"이라며 "IOT를 활용하면 이러한 위험을 미리 감지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두영 회장은 또 "현재 우리나라의 IOT기술은 육성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만큼 신영기술개발은 IOT 핵심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한 연구개발과 투자확대에 집중하고 있다"며 "공사현장은 생명과 직결되는 만큼 필수 안전장치인 안전모에 통신기능과 카메라 기능을 접목시킨 제품을 곧 시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영기술개발의 이와 같은 노력은 각 건설현장 종사자는 물론 건설에 대한 인식 변화와 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정부가 2018년 SOC 예산의 20% 삭감을 발표함에 따라 건설업계는 모두 긴장하며 또 걱정하고 있다. 그러나 신영기술개발은 이에 흔들림 없는 모습이다.
최두영 회장은 "이것 또한 하나의 시대적 변화일 뿐이라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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