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공공기관 체험형 인턴에 대해 올해 안에 5천 명 안팎의 인원을 추가 채용한다고 오늘(12일) 밝혔습니다.
정부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행정안전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부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0차 정책점검회의'를 열어 이러한 내용을 논의했습니다.
통계청이 발표한 9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9월 취업자는 1년 전보다 4만5천명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정부는 실업자 수가 100만명을 넘고 취업준비생 수가 73만2천명으로 관련 통계가 집계된 2003년 이후 최대인 점 등을 봤을 때 고용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특히 동절기(12월∼다음해 2월)에는 월평균 일자리가 다른 월보다 평균 82만개 감소한다는 점에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동절기를 중심으로 청년·신중년·어르신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 공급을 늘리기로 했습니다.
재원은 이미 편성된 예산 중 불용이 예상되거나 전용이 가능한 예산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정부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공기관을 압박하고 있다는 논란과 관련해서는 강압적인 지시나
이어 채용여력과 업무상 필요가 있는 공공기관에 적극적인 일자리 확충을 요청하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의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올해도 전체 공공기관에서 5천명 내외의 체험형 인턴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