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전문 분유 판매기업인 아이베(대표 강필구)는 12일 국내 최초로 '분유 맞춤형 배송박스'를 개발해 분유제품 원형 그대로 배달하는 '캡슐배송'을 11월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연 3천억 규모에 달하는 국내 분유 시장은 온라인 판매 비중이 65%에 달할 정도로 성장했지만, 분유통 그대로 배달하는 방식 때문에 그동안 배달과정에서 충격에 의해 찌그러지거나 파손되어 소비자 불만이 잇따랐다.
이를 통해 상품성이 저하되는 문제를 막고 심할 경우 용기파손으로 발생할 내용물의 변질을 예방할 수 있게 됐다.
강필구 대표는 “온라인 유통의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자체 박스 개발은 원가상승이 부담되지만, 더 좋은 분유를 먹이고 싶어하는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박스를 개발하게 됐다"며 "최상의 제품을 안전하게 배송할 것이다"고 밝혔다.
아이베는 특허 출원에 맞춰 11월부터 “파손율 0%, 지연배송 0%, 안전배송 100%”를 모토로 '캡슐 배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캡슐 배송'은 국내 유명 분유 및 힙(HIPP) 등 독일 수입 분유를 대상으로 먼저 시행한 뒤 국내 모든 분유로 점차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최은수 기자/mk950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