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등으로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오늘(18일) 오전 원/달러 환율이 소폭 상승했습니다.
오늘(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4분 기준으로 전날보다 2.5원 오른 1,129.0원을 나타냈습니다.
한국시간으로 이날 새벽 미국이 공개한 9월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은 대체로 "점진적인 추가 금리 인상이 지속적 경기확장과 고용시장 강세, 안정되고 있는 인플레이션과 일관된다(부합한다)"고 예상했습니다.
점진적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지속하겠다는 뜻으로, 달러화 강세 요인이 됐습니다.
한편, 금융시장에 큰 불확실성 요인이었던 미국 재무부 환율보고서도 발표됐습니다.
환율보고서는 한국이나 중국 중 어디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고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습니다.
단 위안화 절하에 우려를 표명하면서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
이어 "오늘 원/달러 환율은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인 FOMC 의사록을 반영해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서도 금통위와 환율보고서 재료 때문에 소폭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