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 AEO 인증 획득…"신속 통관 혜택으로 경쟁력↑"

↑ (왼쪽 세 번째부터) 조훈구 인천본부세관장과 윤호열 삼성바이오로직스 상무가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 인증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 =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관세청으로부터 수출입안전관리우수공인업체(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인증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AEO 인증은 각국의 세관당국이 수출입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법규준수, 내부통제 등 4개 분야를 평가해 기준에 충족하면 인증을 주는 국제인증제도다. 세계관세기구(WCO·World Customs Organization)의 수출입 공급망 안전관리 기준으로 기업을 평가한다.
이번 AEO 인증획득을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5일부터 물품 검사 비율 축소, 서류제출 생략 등으로 신속 통관이 가능해졌다. 이 같은 혜택은 한국과 AEO 상호인정약정을 맺은 미국, 중국, 일본 등 19개국에서도 받을 수 있다.
원부자재 대부분을 수입하고, 최종의약품을 전량 수출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수출입경쟁력이 개선돼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기대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번 AEO 인증 획득으로 신속한 통관이 가능해져 글로벌 사업이 대부분인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쟁력이 한층 높아졌다"며 "이를 바탕으로 더욱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뿐만 아니라 고객사 및 환자들이 바이오의약품을 적기 공급받을 수 있도록 끊임없이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