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 펩타이드 기반 관절염치료제 우수논문 발표상 수상

펩타이드 전문기업 나이벡의 관절염치료제에 관한 논문이 한국생체재료학회 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나이벡은 최근 서울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에서 열린 '2018 한국생체재료학회 추계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관절염 치료를 위한 항염 펩타이드의 기전 및 동물에서 효과'란 주제로 논문을 발표했다.
기존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는 괴사 인자인 'TNF-a'의 억제에 초점을 두고 개발됐으나, 장기간 사용할 경우 자가면역 질환과 심각한 감염 등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이에 대해 나이벡은 독자적으로 발굴한 펩타이드가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유전자 발현을 억제할 수 있는 에피제네틱 효소 (epigenetic enzyme)을 감소시킴으로써 관절염을 유발시킨 동물모델에서 염증을 억제하는 것을 증명했다. TNF-a 차단제인 에타너셉트(etanercept)와 비교했을 때 관절의 부종과 염증 억제, 관절뼈 손상 저해 효과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나이벡 측은 "이 신약후보물질은 관절염 이외에도 다른 대사성 질환인 비알코올성 간질환(non-alcoholic liver disease)과 염증성 장질환(inflammatory bowel disease, IBD)으로 적응증으로 확대하기 위해 동물에서 치료효과를 연구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나이벡은 펩타이드를 기반으로 한 조직재생용 융합 바이오 소재, 조직재생, 염증성 질환 치료용 의약품 등을 개발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기업이다. 최근 골다공증 관련 신약 개발에 대한 임상 진입을 준비중이다.
[디지털뉴스국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