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20일까지 수출액이 조업일수 증가 등 영향으로 작년 같은 시기보다 26% 늘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333억9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0% 늘었다. 조업일수 증가가 수출액 증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작년에는 10월 초에 추석 연휴가 있었지만 올해는 추석이 9월로 당겨지면서 1∼20일 사이 조업일수가 14.5일로 작년 10월(10.0일)보다 4.5일 길었다.
조업일수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은 이달들어 20일까지 23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 실적(26억5000만달러)보다 13.1% 적었다. 관세청 관계자는 "작년 10월 1∼20일에는 선박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일평균 수출액이 평년보다 많았다"며 "올해 같은 기간 일평균 수출액이 평년에 비해 적은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달 1∼2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이 작년동기 대비(이하 동일) 108.6%, 승용차가 88.7%, 반도체가 9.4% 늘었다. 반면 선박(-61.9%), 무선통신기기(-7.4%)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수입은 원유 (58.2%)와 가스(70%)의 수입이 증가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1.4% 늘어 31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올들어 9월말까지, 그리고 올들어 10월 20일까지 누적 수출액
[김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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