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자 냉동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여성이 지금은 아니지만 훗날 임신을 원할 때 미리 얼려놓은 난자를 시술받기 위한 겁니다.
한 여성병원의 난자 냉동보관 시술 건수를 봤더니, 2013년엔 23명에 불과했는데 작년엔 288명으로, 5년 만에 12배나 늘었습니다.
예전엔 항암치료 등을 앞두고 불가피한 경우였다면, 최근엔 결혼과 출산이 늦어지면서 이른바 '보험용'으로 많이 찾기 때문입니다.
난자 상태가 건강할 때 얼리겠다는 거죠.
실제로 임신이 어렵거나 불가능한 난임불임 환자가 지난해만 21만 명에 달합니다.
그래서 요즘엔 결혼 한 30대 초반은 물론 당장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없는 20대 미혼 여성도 적지 않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