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용 이동기구가 계단을 스스로 오르고 수소차에서 발생한 물을 재활용해 식물을 재배하고 샤워도 하고.
미래 자동차와 관련된 기발한 아이디어가 오늘 한자리에 모여 공개됐는데요.
그 현장을 이상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바퀴 두 개로 만든 이동기구.
평지에서 출발해 계단까지 그대로 올라갑니다.
계단을 아무렇지 않게 내려오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최 진 / 자동차업체 연구원
- "장애물을 만났을 때 유연하게 휘어질 수 있는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장애물을 만났을 때 장애물에 걸맞게 유연하게 변하면서 장애물을 물고 올라간다고."
비가 내릴 때처럼, 자동차 창문에 물을 뿌려봅니다.
송골송골 맺힌 물방울이 한순간 사라집니다.
자동차 와이퍼의 모터를 활용해 공기를 압축시키고 그 압축된 공기로 물기를 제거하는 원리입니다.
수소전기차 트렁크에 물이 가득 찬 어항이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지금 이 샤워기에서 나오는 물은 수소차에서 배출한 물을 집수해 재활용한 겁니다."
▶ 인터뷰 : 이승진 / 자동차업체 연구원
- "수소와 산소가 결합하면 전기를 만들어내고 그 배출물로 물을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그 물을 보통은 전기차에서는 밖으로 배출을 합니다. 저희 아이디어는 물을 재활용해서 이용해보자는."
은색 자동차 그릴이 뒤집히며 빨간색과 파란색으로 변신합니다.
기분과 취향에 따라 자동차 그릴을 바꿀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 외에도 마우스 하나로 움직이는 자동차와 자유자재로 접히는 자동차 시트 등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