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은 최근 부산-중국 텐진-칭다오 항로의 항권을 확보하고 2824TEU(1TEU는 6m짜리 컨테이너 1개) 규모인 보마르함부르크호를 투입해 직교역화물 수송을 시작했다고 31일 밝혔다.
항권을 확보하기 전까지 SM상선은 한국을 출발해 중국을 향하는 화물을 운송하지 못하고 중국에서 미주를 향하는 화물만 선적할 수 있었지만, 이번 직교역화물 수송 개시로 추가적 수익을 낼 수 있게 됐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한-중 항로에서의 수송 시장 재편에 대응하고 수익성 높은 항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조치를 계기로 한-중, 한-일, 동남아시아 노선에서 화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앞서 SM상선은 지난달 초 황해정기선사협의회에 가입하고, 이번에 수송 개시한 항로의 항권을 확보한 바 있다.
김칠봉 사장은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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