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주는 학원이 있다. 어린 시절 엄마 손에 이끌려 억지로 갔던 피아노 학원이 바로 그 것.
그런데 이 피아노 학원은 무언가 특별하다, 피아노가 놓인 근사한 바가 생각나는 인테리어에, 피아노 학원 당연 코스인 바이엘, 체르니를 가르치지 않는다. 무엇보다 뛰어다니거나 억지로 연습하는 시끌벅적한 ‘아이들’이 없다.
그 이성인 전문 피아노학원이기 때문이다. ‘성인 전문’ 혹은 ‘19금’ 이라 말하면 무언가 은밀하고 야릇하게 생각되기도 하지만 청소년 입장 불가 중 가장 건전하고 건강한 장소가 바로 이곳이다. 피아노를 배우는 공간을 넘어 다양한 취미를 가진 사람들이 함께 어울려 소통하고 동호회도 꾸려 활동하기도 한다. 동아리처럼 친구도 만나고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성인들의 아지트인 셈.
이런 성인 전문 피아노학원을 처음으로 구상한 위드피아노의 김성식대표는 피아노 학원이 가지고 있던 기존의 틀을 다 바꿔버렸다.
기초를 먼저 쌓기 보다는 흥미를 먼저 유발한다. 그래서 위드 피아노에서는 김성식 대표가 직접 개발한 교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피아노만 가르치기 보다는 소통과 힐링을 가르친다.
선구자들이 그렇듯 김성식 대표의 시작은 순탄치 않았다. 전공자임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그를 “야매”, 그의 학원을 “야매 학원”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김 대표는 굴하지 않았다,
작은 차이가 만드는 특별함, 위드피아노 김성식 대표의 이야기는 오는 11월 3일 토요일 오전 5시 10분 mbn <성공다큐 최고다>에서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