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중국 광군제서 역대 최대 온라인 매출 달성

↑ 타오바오 농심공식몰. [사진 제공 = 농심]

농심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11월11일) 당일 온라인몰 타오바오몰(天猫)에서 500만 위안(약 8억원)의 매출을 올려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매출보다 10배 이상 증가한 규모이자, 지난해 광군제 매출대비 25% 늘어난 수치다.
가장 많이 판매된 농심 제품은 신라면과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브랜드 8종으로 구성된 '농심라면 패키지'다. 이어 신라면 봉지(5개입), 김치라면 봉지(5개입) 등 순이었다.
농심은 광군제에 앞서 대대적인 판촉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특히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플루언서인 왕홍들과 함께 신라면 조리 생방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온라인 마케팅을 펼쳤다.
2013년 업계 최초로 타오바오몰에 공식몰을 오픈하며 온라인 사업을 시작한 농심은 올해 약 1700만 달러의 최고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인현 농심 중국법인장은 "올해 중국사업 실적이 2억8000만 달러로 최대치가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사업도 매년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중국 온라인 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공략해 중국 내 케이푸드 열풍을 주도하는 대표 식품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