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가구 전문기업 코아스(구 한국OA)가 색채를 통해 딱딱한 사무환경에서 벗어나 자연의 감성을 구현하는 CMF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2일 밝혔다.
코아스와 홍익대학교가 함께 공동 연구해 기획된 이번 프로젝트는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자연의 색을 사무 환경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제안한다. 코아스는 'CMF가이드북' 발간과 함께 가이드북 및 사무환경 컨설팅을 무료로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연구 내용은 지난 2일에 열린 2018 한국색채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도 발표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코아스는 자연의 색 선정을 위해 색채와 자연의 심리·정서적 효과 분석 후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장소인 동시에 누구나 쉽게 떠올려 공감할 수 있고, 각각 차별화된 감성을 보여줄 수 있는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에서 색을 도출했다.
시원한 시각적 자극으로 신선한 영감을 주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창의'를, 역동적이고 원색적인 이미지로 활기를 느끼게 하는 옐로우스톤 국립공원에는 '소통'의 테마를 부여한다. 또 나무의 녹색과 갈색이 편안함과 몰입감을 선사하는 세쿼이아 국립공원은 '몰입'을, 묵직한 색감과 고급스러우면서도 도전적인 인상의 그랜드캐니언은 '자율'을 매칭했다. 여기에 각각의 업무 유형 및 공간에 따라 적합한 조명 환경을 매칭해 자연의 감성 효과를 극대화한다.
연구에 참여한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지민경 교수는 "오피스 가구의 색채 조화는 많은 연구를 통해 그 중요성이 대두되기는 했으나 단지 이론을 통해 소비자들을 이해시키고 실제 구매까지 연결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러한 흐름에서 세계적으로 대표되는 미국 국립공원의 풍경색 조합을 오피스 환경에 적용한 이번 연구는 소비자의 공감과 이해를 높이는 데 있어 효과적일 것이다"고 말했다.
노재근 코아스 회장은 "자연의 긍정적인 영향을 오피스에 구현하는 것은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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