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함께 공정위는 앞으로 국민 생활에 밀접한 분야에 대해 집중 감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성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설학원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여부를 가리기 위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의 규모가 큰 30~40개의 보습 입시학원이 조사 대상입니다.
이들 학원이 학원비를 담합해 인상했는지, 대형 프랜차이즈 학원이 가맹 학원에 불공정한 계약을 강요했는지 등에 대해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공정위가 학원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은 올 상반기 교육 물가가 5.5%나 올라 전체 소비자 물가 상승률을 웃돌며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지적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정위는 이처럼 물가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업종에 대해 집중 감시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권철현 / 공정거래위원회 정책홍보담당관
- "공정위는 물가가 불안한 시기를 틈타 가격 담합 등 불공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차단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국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있어서는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공정위는 이동통신사와 병원에 대해서도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지난 8일부터 SK텔레콤을 상대로 요금 책정과 대리점 운영에 문제가 없는지 조사하고 있으며, 곧 다른 이동통신사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대학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서도 환자에게 비싼 특진을 강요하거나 제약업체로부터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등에 대해 점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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