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갑질 운전자` 폭행 혐의로 경찰 고발

맥도날드가 직원을 폭행한 고객을 경찰에 고발했다.
한국맥도날드는 14일 드라이브스루(DT) 매장에서 직원을 향해 음식을 던진 고객을 폭행 혐의로 울산 중부경찰서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차에 타있던 고객이 음식을 건네주던 직원을 향해 제품을 던지는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돼 여론의 공분을 샀다.
영상에 따르면 차량 운전자는 주문한 음식을 받은 뒤 직원과 몇 초간 이야기를 나누다 갑자기 직원을 향해 제품을 던지고 매장을 빠져나간다. 해당 영상 조회수는 현재 25만 건을 넘었다.
최초 영상을 업로드한 회원은 게시글을 통해 "제 생각에는 주문 실수 문제로 추정된다"고 밝혔으나 맥도날드 측은 주문 실수가 없었는 데도 욕설과 폭행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맥도날드 관계자는 "해당 직원이 진정 어린 사과를 받기를 원하고 있다"며 "당사 역시 직원의 안정 및 피해 구제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신미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