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약품의 주가 추이. [자료 제공 = 유안타증권] |
서미화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한미약품의 임상에 대해 "일라이릴리에서 개발 중이던 자가면역질환 치료 BTK저해제 HM71224의 임상 중단, 올리타에 대한 자이랩의 중국 권리 반환 및 국내 개발 중단으로 요약할 수 있다"면서도 "AACR, ASCO, WCLC 등 해외 학회에서 임상 데이터를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이어 "신약 개발 프로세스에서 특혜를 받을 수 있는 희귀질환 치료제 지정, 혁신형 치료제 신청에 따른 결과물도 나오고 있다"며 "중단된 프로젝트 이외의 파이프라인은 잘 진행되고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내년 한미약품이 내놓을 것으로 기대되는 임상 결과물로는 랩스커버리 기술을 이용한 첫 번째 바이오신약 승인이 꼽혔다. 랩스커버리 기술을 활용하면 약효 지속 시간을 늘릴 수 있어 환자의 투약 주기를 길게 하는 약을 만드는 게 가능하다. 이 신약의 승인 신청이 연내로 예정돼 있어 승인 결과는 내년 말이나 오는 2020년 초가 될 것이라고 유안타증권은 예상했다.
새로운 기술수출 성과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서 연구원은 "임상 1상 중인 비만·비알코올성지방간염 치료제 트리플 아고니스트는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이 종료될 예정"이라며 "트리플 아고니스트 파이프라인을 가진 경쟁사 중 유일한 위클리 제형으로 라이센싱 아웃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