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10년만에 4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질병관리본부와 소방청은 119 구급대가 병원으로 이송한 급성 심장정지 사례 의무기록 조사 결과를 22일 공동으로 발표한다고 밝혔다.
미리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된 급성 심장정지 환자 건수는 총 2만9262건으로 11년 전인 2006년보다 50% 이상 늘었다. 환자 가운데 남자 비율은 64~65%로 여자보다 2배가량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급성 심장정지가 일어나는 주요 원인은 심근경색, 심부전, 부정맥 등 질병에 의한 것이 70%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환자는 주로 집에서 많이 발생했다.
급성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은 지난해 8.7%였으며 뇌기능 회복률은 5.1%로 각각 2006년보다 3.8배와 8.5배씩 크게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 11년간 생존율의 지역 간 차이는
[서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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