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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세 인하에 따라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이 3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휘발유 가격은 당초 정부가 예상한 123원 인하효과를 넘어 140원 넘게 떨어져 연초 수준인 1500원대 중반으로 복귀했다.
24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셋째주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된 보통 휘발유 평균 가격은 ℓ당 전주보다 28.6원 하락한 1546.5원을 기록했다.
유류세 인하 첫주 29.6원, 둘째주 85.2원에 이어 셋째주엔 143.4원 떨어졌다. 이에 따라 보통 휘발유 가격은 올 1월 첫째주 1544.90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고급 휘발유는 1838.1원으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 경유 판매 가격도 전주보다 16.7원 내린 1402.5원을 기록했다. 3주간 하락 분은 92.8원으로 경유 역시 정부가 예상한 87원 인하효과를 넘어섰다.
정부의 유류세 인하가 적용되지 않은 실내용 경유도 이번 주에는 2.1원 내린 1010.8원을 기록하며 무려 21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역별로는 서울 휘발유 가격이 1629.2원으로 전주보다 23.4원 내렸지만 전국 평균보다는 82.6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은 대구로 1510.6원에 판매됐다.
상표별 판매가격도 모두 하락했다. 평균 가격이 가장 비싼 SK에너지의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8.5원 내린 1565원, 경유도 17.5원 하락한 1419.3을 각각 나타냈다. 알뜰주유소의 휘
석유공사는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 증가 등으로 하락했다"며 "국내 제품 가격도 국제유가 하락과 유류세 인하 효과 등으로 인해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문성주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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