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김승한 기자] |
SK텔레콤은 당초 28일 예정돼 있었던 '뉴 ICT Vision 간담회'를 연기하게 됐다고 26일 밝혔다.
SK텔레콤 측은 "그간 간담회 개최를 위해 준비해 왔으나 제반 상황을 고려해 연기하게 됐다"며 "추후 기회가 되면 다시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비록 경쟁사이긴 하지만 KT가 화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통신문제 해결이 장기화될 조짐이 보이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에 앞서 같은 날 KT도 5G 기자간담회를 전격 취소했다. KT는 오는 29일 5G 기자간담회 개최할 예정이었다.
KT 측은 "통신장애를 조속히 복구하기 위해 예정된 KT 5G 기자간담회를 취소한다"며 "모든 역량을 기울여 고객의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 역시 오는 28일 5G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지만 진행 여부와 관련해 내부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T는 통신장애 복구 작업에 한창이다. 26일 오후 6시 기준 무선 86%, 인터넷 98%, 유선전화 92%가 복구됐다.
KT 관계자는 "동케이블을 기반 전화는 화재가 난 통신구 진입이 필요하여 복구에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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