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조업 종사자들이 느끼는 체감경기 수준을 나타내는 기업경기실사지수가 전달보다 소폭 상승했다. 반면 업황전망 BSI는 전달보다 하락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제조업 업황 BSI는 73로 전월보다 2포인트 올랐다. 기업경기실사지수는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한은 관계자는 "석유정제가 하락했으나 조선, 금속가공, 화학 등이 상승해 제조업BSI가 전월보다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조선과 금속가공은 화학은 각각 18포인트, 8포인트, 4포인트 올랐다. 조선은 선박 수주 및 건조 증가, 금속가공은 조선 등 전반산업 회복에 따른 부품 수요 증가, 화확은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스프레드 확대 등이 업황 개선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이달 제조업 업황 전망 BSI(71)는 조선 등이 13포인트 상승했으나 스마트폰 경쟁 심화 및 수요 부진 우려 등으로 전자영상통신(6포인트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1포인트 떨어졌다.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포함한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11월 경제심리지수(ESI)는 전월보다 1.0포인트 하락한 91.6을 기록했다. 경제심리의 순환적 흐름을 파악하기 위해 ESI 원계열에서 계절적 요
경제심리지수 역시 기업경기실사지수와 마찬가지로 기준치 100을 넘으면 경기를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과 소비자가 그렇지 않은 기업과 소비자보다 많음을, 100을 밑돌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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