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는 밀레니얼들에게 엄청난 상승기류의 사업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 (최정규 누리매니지먼트 전략본부장)
"밀레니얼은 진정성과 윤리성을 소비하는 최초의 세대" (이준영 상명대학교 교수)
"워라밸은 베이비 붐 세대의 이상일 뿐. 밀레니얼은 워라초(Work Life Choice)를 추구" (박형철 머서 대표)
"남이 만든 성과와 네트워크에 나의 성과를 더하는 시대가 도래" (김소희 트렌드랩 대표)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슈피겐홀에서 혁신콘텐츠기획사 화제인(대표 조미호)가 주최·주관하고 매일경제신문이 후원한 ‘트렌드스토리 2019: 경제위기? 밀레니얼 코드로 돌파하자’ 세미나에서 연사들이 쏟아낸 조언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밀레니얼 트렌드에 정통한 연사들이 참여하여 강연 후 밀레니얼 대학생, 직장인, 1인기업 대표들과 열띤 토론을 이어갔습니다.
기조연사로 나선 최정규 누리 매니지먼트 전략본부장은 ‘글로벌 경영전략 8대 비책’을 제목으로 한 강연에서 "인구구조변화, 정보혁명 등의 상승기류를 타고 성공하기 위해서, 밀레니얼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밀레니얼들에게 물어봐야 한다. 그들이 무엇을 좋아하는 지, 그들에게 물어보고, 결정권을 주고, 직접 만들게 하면, 모든 것을 송두리째 바꾼 혁신적 모델이 탄생한다”며 파괴적 혁신을 만들어가려면, 밀레니얼의 자율적이고 주도적인 참여가 필수적임을 명확히 했습니다.
‘삶’이라는 주제로 열린 첫 번째 세션에서는 상명대학교 소비자분석연구소장인 이준영 교수가 밀레니얼들의 소비와 주거 트렌드에 대한 강연을 이어갔습니다. 이준영 교수는 밀레니얼들을 ‘미미미 세대’(Me Me Me)로 언급하며, “밀레니얼들은 개인적 감성, 직관, 체험을 중시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는다. 타인과의 관계를 맺기보다, 혼자 하거나, 자신만의 취향을 추구한다. 진정성있는 기업과 상품에는 기꺼이 지출한다. 가족 구성원의 역할도 상품과 제품이 대체하는 등 큰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토크세션에서는 밀레니얼 대학생들의 ‘갬성’, ‘감정 숨기기’, ‘혼자놀기’, ‘소비생활’에 대한 스케치 영상이 소개되고, 숨김없는 그들의 이야기가 공유되었습니다.
‘일’을 주제로 한 두 번째 세션의 연사인 머서 코리아 박형철 대표는 ‘밀레니얼과 함께 애자일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 “밀레니얼들에게 어떤 능력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지 알게 하고, 인정 받을 수 있고 성장에 필요한 경험을 얻을 수 있다는 믿음을 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적 혁신기업들인 애플의 리얼타임교육, 자포스의 자율적 책임과 역할 설정 조직인 홀라크라시(Holacracy), 스포티파이의 소규모 미션 조직인 스쿼드(Squard), 인텔의 내부 소셜미디어인 인텔피디아(Intelpedia), GE의 실시간 피드백 앱인 PD@GE 등의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이어진 토크세션에서 트레바리의 이육헌 크루는 “열정과 욕심이 있고 프로페셔널한 동료들과 같은 공간에서 일 하면서, 언젠가 탁월한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겠다고 말할 수 있는 일터가 자신의 이상적인 일터”라는 확고한 신념을 공유했습니다.
세 번째 세션의 연사인 김영빈 파운트 대표는 ‘투자’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로봇을 활용한 투자자문서비스의 인건비 부담이 제거되면서, 빠르게 대중화하고 있다. 미국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의 연평균성장률은 약 70% 내외로 2020년 2,200조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투자자문 시장에 부는 큰 변화를 설명했습니다.
‘창업’을 주제로 한 마지막 네 번째 세션에서 김소희 트렌드랩 대표는 “타인이 만든 성과물, 타인이 만든 네트워크 위에 나의 성과를 더해 쉽고 빠르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드는 것이 세계적인 트렌드”라고 최근의 창업 트렌드를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한국에서는 이런 상생하는 문화가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창업 환경이 녹녹하지 않음에 대한 아쉬움도 표현했습니다.
토크세션에 참여한 1인기업가 에이블랩스의 윤준탁 대표는 “1인 기업가는 전문성을 갖춰야 승리한다. 명함 주고받으면 회사는 몰라 주는데, 내 이력을 알아본 고객은 전문성으로 인정해 준다. 내가 에이블랩스고 브랜드다”라며 자신의 경험을 공유했습니다.
트렌드스토리 2019를 주관한 조미호 대표는 오프닝을 통해, “경제의 새로운 주도세력인 밀레니얼의 급변하는 이야기를 전문가와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