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강에스앤씨는 국내 유일의 초대형선박수리 조선소다. 이번에 삼강에스앤씨가 이같은 계약을 체결한것은 조선업 불황속에서 선박 리트로핏(retrofit·개조) 시장에서 올린 눈에 띄는 성과라는 평가다.
스크러버는 선박배기가스 저감장치다. 2020년 1월 국제해사기구(IMO)가 선박배기가스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기로 하면서 스크러버 분야가 조업계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삼강에스앤씨는 지난 6월에도 싱가포르 선사와 2700만달러(한화 약 302억원) 규모의 스크러버 턴키 공급을 체결했다.
영국 선주사 조디악의 형제사인 XT홀딩스는 30여 척의 선박을 보유한 글로벌 해운 선사다. 삼강에스앤씨는 고성 조선소에서 제작한 '하이브리드 타입 스크러버'를 8800TEU 컨테이너 선박 세 척에 설치해 납품할 예정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및 삼강에스앤씨 회장은 "단순한 계약 체결 성과보
[조성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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