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A, IoT 지원성과 우수 |
이날 행사는 SBA 산업혁신연구센터 및 DMC활성화팀 지원기업을 대상으로 기업 간 성과공유와 비즈니스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행사 1부에서는 ▲트랜드 특강 ▲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 ▲융복합 기업소개 및 Q&A 시간으로 이어졌다.
융복합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김용훈 골무트리 대표는 "녹색 디자인부터 3D프린팅, 수출상담회, 바이오 상담까지 지원받을 수 있었고 무엇보다 제품을 실제로 상용화 할 수 있게 되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골무트리는 거치형태의 포인터 겸용 마우스를 연구 개발하는 기업으로 기업명과 동일한 '골무트리'라는 이름의 제품을 양산해 판매하고 있다. 골무트리는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마우스지만 장애인의 경우에는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손가락에 끼워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마우스를 개발했다.
김 대표는 "사용성과 직관성을 갖춘 제품을 제작이 쉽지는 않았지만 SBA의 지원을 통해 부족함을 채웠으며 현재는 장애인 뿐 아니라 다양한 공공기관 및 일반인들에게까지 확대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여러 건의 디자인을 지원받아 장애인들에게 접근성이 용이한 UX·UI의 제품을 만들 수 있었음은 물론 3D프린팅 지원을 통해 개발응용 뿐 아니라 상용화에도 큰 도움을 얻었다"며 "금형, 디자인, 양산 업체들을 소개받은 것은 돈으로 환산이 안 될 정도의 도움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1부에 이어 2부에서는는 ▲ 2년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투자특강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 ▲IoT 홍보부스 제품소개 및 Q&A ▲기업 간 교류 및 네트워킹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를 통해 지원기업들은 SBA 지원을 통해 성장하게 된 다양한 소감을 밝혔다. SBA가 제품상용화 지원을 받은 124개사를 조사한 '2017~2018년 IoT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조사 기업들 중 80.6%가 제품상용화 지원 사업에 만족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제품상용화 성과조사 결과 발표에 이어 제품상용화 지원사업 우수성과 사례발표에 나선 장병남 코드주 대표와 정희용 블루커뮤니케이션 대표는 SBA의 IoT 제품상용화 사업을 통해 사업이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입을 모았다.
코드주는 휴대용 미세먼지 측정기 '스마트 에어 모니터'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올해 4월 지원기업에 선정됐으며 이후 200대의 제품을 양산해 구로구청 스마트도시팀과 함께 실증사업을 진행 중이다.
장 대표는 "제품상용화사업을 통해 받은 지원금으로 IoT기술을 통한 금형을 제작해 제품을 양산 할 수 있었다"며 "IoT 기술은 있지만, SBA의 지원이 없었다면 금형제작을 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금영 제작에 목돈이 필요한 만큼,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투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블루커뮤니케이션 역시 올해 4월 IoT 지원기업에 선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용 로봇 및 교육용 자동차를 제작했다. 블루케뮤니케이션은 과업 수행 전 피지컬 컴퓨팅 SW 코팅을 위한 기초 커리큘럼을 개발하고 출판 및 교육을 담당해 온 기업이다. 이 과정에서 커리큘럼이 제품으로 만들어져야 한다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고, SBA의 지원을 통해 8월, 시제품 양산에 성공했다.
특히 시제품 양산 이후 잇달아 미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등과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굵직굵직한 성과들을 거두며 향후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정 대표는 "시제품 제작에 비용이 많이 드는데 SBA의 지원을 받아 제작할 수 있었고, 결국 해외진출까지 성공할 수 있었다"며 "더욱이 SBA 하이서울 인증기업이라는 점이 외국에서 신뢰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강의 및 사례발표 외에도 IoT 기업별 제품 서비스 및 체험부스를 마련해 안전, 환경, 생활편의, 건강복지, 스포츠 및 공구 분야의 제품을 직접 만나보고 체럼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됐
문구선 SBA 산업혁신연구센터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융·복합 기업 간 협력사업 및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할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SBA는 서울 주요 IoT·녹색·G밸리 간 중소기업 지원 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병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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