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진 제공 =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은 11월 말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으로 4170억원, 아시아나IDT 상장에 따른 구주 매출로 231억원의 자금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내년도 차입금 만기도래 금액이 많지 않고, 기한 연장과 신규 조달을 통해 충분히 상환 가능한 수준이다"며 "그동안 제기됐던 유동성에 대한 우려는 모두 해소됐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만기가 돌아온 차입금 총 2조 1000억원 가운데 금호아시아나그룹 사옥 매각, CJ대한통운 주식 매각, 전환사채와 ABS 발행 등으로 1조 8000억원을 상환했다.
지난 11월 말 아시아나항공의 차입금은 3조 3510억원으로, 지난해 말 4조 570억원과 비교하면 7060억원 감소했다. 현금 보유액은 3000억원으로 약 2000억원 이상 늘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안으로 에어부산의 상장이 이뤄지는 데다 최근 유가 급락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재무구조 개선작업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의 상장으로 그룹사 간 시너지가 극대화하고 부채비율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아시아나IDT의 경우 구주 매출에 따른 매각 이익과 상장 효과로 361억원, 에어부산은 상장에 따른 연결 자회사 편입시 구주 매출을 하지 않아도 최대 1721억원 정도 아시아나항공의 연결 자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2개 자회사의 상장으로만 연결자본이 2117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발생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과 비교하면 약 80%포인트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시아나항공
[디지털뉴스국 김승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