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면서 우리나라의 10월 경상수지도 역대 최장 기간인 80개월 연속 흑자를 냈습니다.
오늘(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8년 10월 국제수지(잠정)'를 보면 10월 경상수지는 91억9천만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흑자 규모는 전월(108억3천만 달러)보다 축소했지만 작년 같은 달(57억2천만 달러)보다 커졌습니다.
경상수지 흑자는 상품수지 영향이 컸습니다.
수출입 차인 상품수지는 110억 달러 흑자를 냈습니다.
석유제품, 기계류 호조 속에 수출이 572억4천만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작성했습니다. 1년 전 같은 달보다 28.8%나 늘었습니다.
수입은 462억4천만 달러였습니다. 영업일 수 확대, 유가 상승에 따른 원유 도입 단가 상승으로 수입도 1년 전보다 29.0%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22억2천만 달러 적자를 냈습니다. 전월(25억2천만 달러 적자)은 물론 작년 같은 달(35억3천만 달러 적자)보다 적자 규모가 줄었습니다.
여행수지는 9억5천만 달러 적자로, 2016년 11월(7억5천만 달러 적자) 이후 1년 11개월 만에 적자 규모가 가장 작았습니다. 중국인, 일본인을 중심으로 입국자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출국자 수 증가는 지난해 기저효과 때문에 둔화한 영향으로 해석됩니다.
본원소득수지는 9억6천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이전소득수지는 5억4천만 달러 적자였습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의 순 자산(자산-부채)은 105억9천만 달러 증가했습니다.
직접투자의 경우 내국인 해외투자가 43억2천만 달러, 외국인 국내투자가 9억6천만 달러가 늘었습니다.
증권투자에선 내국인 해외투자가 26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40억8천만 달러 감소했습니다. 미중 무역분쟁, 글로벌 주식시장 약세에 따라 투자 심리가 약화한 여파로 외국인들의 국내 증권투자는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