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여기어때] |
액티비티 상품 상세정보를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는 종합숙박 앱 여기어때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2일까지 자사 액티비티 페이지 검색어 상위 30개 키워드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스키가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11일 밝혔다.
스키의 검색어 순위는 14위로, 국내 스키리조트들이 지난달부터 잇따라 시즌권과 일반 리프트권 판매를 시작하면서 성수기 진입 전 합리적인 가격에 스키 여행을 준비하는 이용자가 유입된 것으로 여기어때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여기어때는 스키장 할인 혜택과 더불어 주변숙소와 장비 대여 등을 한 데 묶어 판매하는 '올인원' 기획전을 실시하고 있다.
겨울에 들어서면서 추워진 날씨에 실내 액티비티 상품 검색도 증가했다. 방탈출게임(7위)과 클래스(19위) 등 실내 액티비티 검색어 순위가 올랐다. 또한, 겨울 대표 액티비티라 할 수 있는 온천은 검색어 27위를 기록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들었으며, 스파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제주'가 액티비티 검색 1위를, '제주도'가 5위를 차지해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제주 지역을 검색한 비율은 전체 검색량의 18%에 달했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제주의 지난달 기온이 평년보다 높아 여행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제주의 지난달 평균 기온은 14.2℃로, 평년(13.5℃)보다 높아 야외활동을 즐기기 좋았다. 제주에서는 따뜻한 수온 덕분에 요트와 카약, 패들보드 등을 즐길 수 있으며 왕발통으로 불리는 미니전동휠도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또, 제주에서 재배한 천연 재료로 꽃향수나 립글로즈, 화산송이모공팩 등을 만드는 클래스 등 이색 액티비티가 떠오르고 있다.
검색량이 줄어들긴 했지만 에버랜드(2위)와 놀이동산(3위), 민속촌(10위), 롯데월드(12위), 한국민속촌(15위) 등이 순위권에 올라 테마파크에 대한 관심도 여전히 높다는 게 증명됐다. 지난달 날씨가 야외활동을 하기에 크게 춥지 않았고, 주말마다 쾌청한 날씨를 보인 것이 영향을 끼쳤다. 11월에 테마파크가 이벤트와 할인 행사를 다수 벌인 것도 방문 수요를 높였다.
여기어때는 이달에 스키리조트가 슬로프를 추가로 열고 겨울방학이 시작돼 본격적으로 스키 성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리프트 이용권과 장비 대여, 강습 클래스, 스키장 주변 숙소 검색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어때 관계
[디지털뉴스국 배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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