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번가, e쿠폰 거래 1위는 12월 |
이커머스 업체 11번가에 따르면 1년 중 'e쿠폰' 거래가 가장 많은 달은 연말연시 선물시즌인 12월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준 e쿠폰의 12월 거래액 비중이 전체의 17.8%로 월평균 거래액(8.34%)의 2.1배로 뛰었다. 선물시즌 12월에 이어 연중 최대 쇼핑행사가 있는 11월(14.8%), 휴가시즌 8월(9.8%), 추석연휴가 있는 9월(9.8%), 가정의 달 5월(7.4%) 순으로 e쿠폰 거래가 많았다.
이승규 11번가 무형상품 MD는 "연말에는 평소에 연락을 잘 주고 받지 않던 지인들과도 안부 인사를 위해 연락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서로 큰 부담이 되지 않는 소소한 선물인 'e쿠폰' 인기가 뜨겁다"며 "받는 사람 취향을 많이 타지 않는 커피나 케이크 교환권, 기호대로 쓸 수 있는 모바일 상품권이나 금액권 종류가 특히 잘 나간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한 달 기준으로 가장 많은 수량이 판매된 품목(결제수량 기준)은 '커피'와 '베이커리(케이크)' 관련 e쿠폰이었고, 그 뒤로 '편의점', '영화예매권', '모바일 상품권' 순이었다. 20대는 '커피', 30~50대는 '베이커리(케이크)'를, 60대부터 70대까지는 '모바일 상품권'을 가장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11번가는 연말 추억남기기 좋은 상품권을 개발해 판매하고 나섰다. 최근 복고풍 열풍 속에서 필름카메라가 인기를 모으자 '후지필름 브랜드위크'를 열고 '3 x 5' 사진 30매 인화권을 100원에 선착순 1만명에게 판매하고 한 해를 정리하는 앨범을 정가 대비 64% 할인한 9900원, 포토캘린더를 54% 할인한 6900원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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